2010년 12월 27일 월요일

영화 황해 분석(Hwang hae) 2010

본 리뷰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아무런 준비없이 보러갔다.

추격자의 나홍진 하정우 김윤석을 기대하고 보러간것은 아니였다.

하지만 감독과 배우들의 네임밸류를 영화가 끝나는 순간 느낀 영화중 하나가 되어버렸다.

이런 느낌은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감독과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아닌 국내의 감독에게서

받을줄은 예상치 못했다.ㅎㅎㅎ

아무튼 정말 잘만든 영화였고 감독과 출연진 모든 스탭들의 힘이 들어간 영화라 할수있다.

마지막 결말을 두고 친구들과 극장문을 나서면서 서로 자기들의 해설이 정확하다고

토론을 할 정도로 좋은 이야기 구성을 가진 영화다.


이야기의 구성을 완벽하게 해설하자면 우선적으로 인물간의 관계도가 필요할것 같아서

하나의 관계도로 만들어봤다.

관계도를 보면 알겠지만 이 간단한 관계도 만으로도 극장을 나오면서까지 나를 괴롭혔던 질문들의 대한 의문점들을 하나하나 풀어나갈수 있었다.

1. 구남(하정우)의 부인과 김승현 교수의 부인은 동일인물 인가?
아니다. 구남(하정우)의 부인과 김승현교수의 부인은 동일 인물이 아니다.
영화내에서 닯게 나오지만 실제로 다른 배우이며, 계속적으로 교수의 부인은, 구남을 만나지만 그런 이야기는 전혀 나오지 않는다.

2. 결말 부분에 구남(하정우)의 부인은 죽었는가?
영화에서 보여주지 않는가? ㅡㅡ;;기차에서 내리는 구남의 부인
구남(하정우)은 자신의 부인이 아닌 다른 조선족 여인의 하장한 유골을 들고....(제일 불쌍한 인물이다.)

3. 김태원 사장은 왜 김승현 교수를 죽였는가?
김태원 사장이 면사장(김윤석)에게 죽임을 당하고 죽기직전에 구남(하정우)가 쳐다보는 가운데 중얼거리는 부분과 그전 내연녀를 죽이는 부분을 보면, 김승현교수와의 내연관계로 인한 김태원과 김승현교수 부인의 청부살해로 인한것이다. 결국 구남은 김태원과 김승현의 둘 사이의 끼어서 억울하게 죽는 그런 역활이다.ㅠㅠ

이밖에도 이야기할 거리가 산더미 같다.
트레일러 장면, 자동차 추격전과 배안에서의 도끼 액션등 잔인한 면이 약간 아쉬운 부분이긴 하지만 영화를 보면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을정도로 견고하게 만들려고한 감독의 생각을 엿볼수있는 좋은 영화였다.
물론 몇가지 아쉬운 장면도 있지만 다른 요소들이 그런 부분까지 만회할정도로 영화는 많은 러닝타임을 가지고 있고, 더 이상의 장면들의 생략이 다른 장면들을 부각시킨것이라고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한국영화의 폭력성 특히 도끼 액션에서의 고어적인 장면들과 계획적인 청부살인과 같은 장면들은 도저히 15세 관람가는 적절치 않다고 생각된다.

대충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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